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도 지수 1000에 안착하며 새 시대를 열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연방정부 셧다운 불확실성, 경쟁 심화 우려에 따른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주의 약세에도 주 중반 이후 예정된 MS, 애플 등 M7 실적 기대감 등에 힘입어 다우 0.6%, S&P500 0.5%, 나스닥 0.4% 상승하며 강세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세 진정, 실적시즌 기대감 등 상방 요인과 트럼프발 불확실성 재확대, 코스닥 폭등 이후 차익실현 물량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했다. 이날 외국인이 8895억 원, 기관이 2645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1조661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통신(7.42%), 전기·전자(5.10%), 의료·정밀기기(3.43%), 금융(2.75%) 등이 강세였다. 운송장비·부품(-1.14%), 금속(-0.63%), 제약(-0.84%) 등은 약세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8.70%), SK스퀘어(7.26%), KB금융(5.54%), 삼성전자(4.87%), 신한지주(4.49%), NAVER(3.30%)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현대차(-0.81%), 기아(-1.10%), LG에너지솔루션(-1.80%), 삼성바이오로직스(-0.9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4%), HD현대중공업(-2.8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8포인트(1.71%) 오른 1082.59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1조3414억 원, 외국인이 2299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리노공업(10.62%), 원익IPS(7.28%), 삼천당제약(6.39%), 에코프로(6.30%),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로보티즈(3.39%) 등이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파마리서치(-2.00%) 등은 내렸다.
외환시장에서는 원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446.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언급하면서 환율이 닷새 만에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에도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으로 SK하이닉스, 전력기계,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 업종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