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 선수, 학부모와 불륜"…폭로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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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야구 코치 불륜 폭로 파문…“12살 아이가 침묵한 이유는 야구였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 학부모와 불륜" 폭로글 일파만파 (출처=오픈AI 챗GPT 편집 이미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알려진 유소년 야구 레슨장 코치가 자신이 지도하던 학생의 어머니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폭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27일 한 야구 관련 온라인 카페에 자신을 17년 차 결혼 생활을 이어온 가장이라고 밝힌 A 씨의 글이 게시됐다. A 씨는 아들의 야구 레슨을 맡았던 코치와 자신의 아내 사이에 불륜 관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A 씨에 따르면 첫 번째 불륜이 드러났을 당시 아이가 야구를 하고 있었고 상대 남성이 야구계에서 비교적 알려진 인물이라는 점을 고려해 법적 대응 대신 관계를 끊겠다는 약정서만 작성하고 문제를 덮으려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이어졌다는 것이 A 씨의 주장이다.

A 씨는 “제가 집을 비운 사이 아내와 코치는 제 집에서 아이와 함께 생활했고 인천과 부산 등지로 여행과 숙박을 함께했다”며 “아내와 아이의 스승 사이의 관계를 아이가 모두 보고 있었다”고 적었다.

특히 A 씨는 이 사실을 처음 알린 사람이 당시 12살이던 아들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이 ‘아빠가 알면 야구를 못 할 것 같아서 말하지 못했다’고 했다”며 “야구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코치의 눈치를 보며 상황이 알려질 경우 자신의 야구를 계속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해 침묵하고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가장 가슴 아프다”고 토로했다.

A 씨는 “불륜 사실을 처음 알린 것도 아들이었고 울면서 ‘엄마가 코치랑 그러는 게 무섭다’며 제게 이야기했다”며 “그런 아이가 오로지 야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사실을 숨겼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아들이 불륜을 숨겼다는 배신감을 느끼는 제 자신이 싫고 아버지로서 실격인 것 같아 괴롭다”고도 적었다.

A 씨는 해당 코치가 자신이 응원하던 팀의 선수 출신이었고 팬의 마음으로 아이를 해당 레슨장에 보냈으며 개인적으로도 신뢰 관계를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직접 선택한 스승이었기에 배신감이 더욱 컸다”는 주장이다.

A 씨는 현재 민사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첫 불륜 발각 당시 코치와 ‘관계를 다시 이어갈 경우 5000만 원을 배상한다’는 내용의 약정서를 작성했으나, 약정 체결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관계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첫 조정기일에서 상대 측이 제시한 합의금은 1000만 원이었다”며 “17년을 지켜온 가정과 아이의 삶을 무너뜨린 대가가 그 정도라는 태도에 참담함을 느꼈다”고 적었다.

A 씨는 또 “사설 레슨장은 공적 징계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관련 기관에서 들었다”며 사설 야구 레슨장에 대한 관리·감독의 사각지대를 문제 삼았다. 그는 “스승이 제자의 어머니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일이 단순한 사생활로 치부되는 구조는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까지 제기된 내용은 A 씨의 폭로 글에 근거한 주장으로 지목된 코치 측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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