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ADM바이오, ‘페니트리움’ 항암 이어 류마티스관절염 2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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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상 건너뛰고 2상 돌입 계획…IND 신청 기관 및 시점 논의 중

▲진근우 현대ADM바이오 대표이사가 27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페니트리움 글로벌 심포지움 2026: 플랫폼성 신약 개발을 위한 도전’을 개최하고 페니트리움 연구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한성주 기자 hsj@)

현대ADM바이오가 항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 ‘페니트리움’을 자가면역질환 적응증으로 추가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27일 공개했다.

현대ADM바이오는 이날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페니트리움 글로벌 심포지엄 2026: 플랫폼성 신약 개발을 위한 도전’을 개최하고 류마티스관절염을 적응증으로 페니트리움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페니트리움은 현대ADM바이오가 모회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개발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암세포 주변의 경직된 세포외기질(ECM)을 연화해 내성을 극복하고 항암제가 암 조직 내부에 도달하도록 돕는 기전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해 3월 전립선암 환자 대상 임상 1상을, 12월 유방암 및 폐암 환자 대상 1상을 각각 승인받았다.

현대ADM바이오는 페니트리움이 과활성화된 면역 세포를 억제해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가능성을 전임상에서 확인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현재 메토트렉세이트(MTX) 등의 면역억제제를 투약해 과활성화된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이와 달리 페니트리움은 류마티스관절염 환부에 에너지 분자(ATP) 생산을 차단해 과활성화된 대식세포와 기질세포를 제어한다는 것이 현대ADM바이오의 설명이다.

진근우 현대ADM바이오 대표이사는 “기존 치료는 환자의 면역을 억누르기 위한 면역억제제를 사용해, 환자들이 보통 사람들보다 감염에 취약해지는 부작용이 있었다”라며 “치료제에 내성이 생기는 경우 계속해서 바꿀 수 있는 약이 없으면 치료 수단이 사라지는 한계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임선기 현대ADM바이오 박사는 “류마티스관절염 동물 모델에서 관절 파괴를 유발하는 판누스(Pannus) 정도를 조직병리학적으로 평가했을 때, 기존 면역억제제인 메토트렉세이트 군 대비 페니트리움 단독군과 병용군에서 뼈, 관절, 연골들이 유지되고 있어 페니트리움이 조직 정상화에 영향을 준 것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자가면역질환에서도 같은 효능을 보이는지 검증하고자 건선, 크론병, 다발성경화증 등의 모델에서 동일 용량으로 시험한 결과 류마티스관절염과 유사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페니트리움은 2020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면서 임상 2/3상을 진행한 바 있어,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은 1상 면제 후 2상 직행이 가능한 상태다. 다만 임상 시행 지역 및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현대ADM바이오는 존 아이작(John Isaacs) 영국 뉴캐슬 대학 교수와 프레데릭 밀라드(Frederick Millard)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UCSD) 교수 등 페니트리움 임상 설계 및 연구에 참여하는 글로벌 연구진과 논의해 구체적인 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ADM바이오는 페니트리움을 다양한 적응증이 있는 범용 플랫폼형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앞으로 과활성화된 대식세포와 기질세포로 인한 난치성 뇌신경질환(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섬유화 질환, 대사성 질환, 면역질환 등을 겨냥해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ADM바이오 사외이사인 최진호 단국대 의과대학 석좌교수는 “병리적 환경의 문제는 특정 암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비정상적인 종양 미세환경이 약물 전달을 막고 치료 실패를 반복시키는 기전이 다양한 질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진 대표는 페니트리움 관련 임상 연구 계획에 대해 “전립선암 치료제 내성은 유전자 변이에 따른 것이라는 기존 관점에 의문을 가지고 ‘가짜 내성’으로 인해 호르몬 치료 효과를 얻지 못하는 환자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볼 것”이라며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의 경우 해당 분야에서는 최초로 면역을 억제하지 않는 방식의 치료 가능성을 보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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