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인1표제’ 권리당원 여론조사⋯찬성 85% 넘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고이란 기자 photoeran@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도입 찬반 여론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85%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내에서는 해당 제도가 정청래 대표의 연임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으나 투표에 참여한 권리당원 다수는 제도 도입에 힘을 실은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1인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 개정안 의견 수렴’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권리당원 116만9969명 가운데 37만122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31.64%를 기록했다.

투표에 참여한 당원 중 31만5827명(85.3%)이 1인1표제 도입에 찬성했다. 반대는 5만4295명으로 14.7%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실시된 당원 대상 여론조사와 비교해 투표율이 크게 상승한 것이다. 당시 민주당은 같은 해 10월 당비를 납부한 당원 164만506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이 중 27만6589명(16.81%)이 참여해 86.8%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정 대표는 이 같은 여론을 근거로 1인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 개정을 추진했으나, 앞선 중앙위원회 투표에서 해당 안건은 부결됐다. 이후 정 대표는 제도 재추진 방침을 밝힌 상태다.

민주당은 다음 달 2~3일 열리는 중앙위원회 투표를 통해 1인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 개정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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