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비중 30% 육박⋯대미 수출 19.3% 증가

새해 중순까지의 수출이 반도체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보다 15%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1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364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전년과 같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5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4.9%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107억3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0.2%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9.5%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6%포인트(p) 상승했다.
무선통신기기(47.6%), 컴퓨터주변기기(41.2%), 석유제품(17.6%) 등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승용차와 선박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승용차 수출은 28억6500만 달러에 그치며 전년 대비 10.8% 감소했다.
선박(-18.1%), 자동차부품(-11.8%), 가전제품(-31.4%) 등의 수출도 일제히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대만으로의 수출이 57.1% 급증했고, 홍콩(41.9%), 중국(30.2%), 베트남(25.3%), 미국(19.3%)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 미국, 베트남 상위 3국으로의 수출 비중은 52.1%에 달했다.
반면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14.8% 감소했고, 일본(-13.3%)과 말레이시아(-4.4%) 수출도 줄었다.
수입액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370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이 42.3% 폭증했다. 승용차(23.1%)와 정밀기기(14.1%), 반도체(13.1%) 수입도 늘었다.
에너지원의 경우 석탄 수입은 10.0% 증가했으나, 가스(-23.1%)와 원유(-10.7%) 수입이 줄어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12.5%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EU(26.6%)와 대만(28.4%), 호주(15.9%), 미국(5.3%), 중국(3.1%)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러시아(-5.6%)와 일본(-0.1%) 등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이로써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