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소침습수술 기구 전문기업 리브스메드가 미국 수술기구 전문기업 플렉스덱스 서지컬의 특허를 포함한 기술 자산을 인수하며 지식재산권 939개 체제를 완성, 다관절 수술기구 분야 '기술 독점 체제'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한국 기업이 미국 상용화 기업의 기술 자산을 인수한 이례적 사례다.
리브스메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플렉스덱스의 기술 자산을 확보함으로써 경쟁사들의 추격을 완전히 봉쇄하는 시스템을 완성하고, 확장 기반까지 마련하며 기술 독점 체제를 완성했다. 또 기존의 특허 포트폴리오에 더해 최근 미국 플렉스덱스의 특허를 전량 인수하며 지식재산(IP) 측면에서 격차를 더 벌렸다.
이번 인수를 통해 플렉스덱스의 특허 63개, 상표 17개, 디자인 9개 등 총 89개의 지식재산권과 함께 제조설비, 개발 데이터, 유통 채널까지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장기적인 산업 구조와 경쟁 지형을 고려한 ‘차단 특허(blocking patent)’ 전략의 완결로 평가한다. 이는 다관절·다자유도 플랫폼의 주변부 기술 영역까지 다층적 특허 펜스가 구축됐음을 의미한다.
리브스메드는 다관절·다자유도 수술기구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증명해왔다. 핵심 제품인 ‘아티센셜(ArtiSential)’은 고가 수술 로봇이 제공하던 직관적 관절 기능을 수백 달러 수준의 단일 기구로 구현하며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한다. 나아가 리브스메드는 다관절·다자유도 원천 기술의 집약체인 수술 로봇 Stark(스타크)를 2026년 이내에 출시함으로써 풀 스펙트럼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차세대 글로벌 수술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는 “이번 인수로 ‘다관절·다자유도 수술 플랫폼 = 리브스메드’라는 시장 공식을 공고히 했다”며 “핸드헬드 수술기구부터 수술로봇 스타크, 미래의 디지털 서저리 통합 시스템까지, 리브스메드는 현재와 미래 수술 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유일한 풀 스펙트럼 기업으로서 글로벌 수술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규 리브스메드 상무(변리사)는 “이번 인수는 창업 전부터 일관되게 추진해 온 IP 맥시마(maxima) 전략의 일환”이라며 “후발 주자들이 회피하기 위해 채택할 수 있는 플랜 B, 플랜 C까지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광범위한 IP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히 하는 전략적 행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