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을 찾는 러너와 라이더들이 운동 후 땀을 씻을 수 있는 샤워장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여의도한강공원 안내센터 1층에 ‘개방형 샤워장’을 조성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문을 연 샤워장은 여의나루역(5호선) 러너스테이션과 연계해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설은 남·녀 각 5개의 개인별 샤워부스와 총 13개의 물품보관함, 탈의실(2실) 등으로 구성됐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다. 이른 아침부터 이용할 수 있어 한강에서 운동을 마친 뒤 바로 출근하거나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시민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단,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청소 시간으로 운영되어 이용이 제한된다.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과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 샤워장은 별도의 열쇠 없이 스마트폰의 ‘네이버 QR’ 인증을 통해 출입문이 열리는 시스템을 도입해 출입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시설 내부에는 범죄 예방용 CCTV와 불법 촬영 탐지기가 설치됐으며 각 샤워 부스 안에는 비상 안심벨(총 10개)을 마련했다. 벨을 누르면 즉시 안내센터 모니터에 위치가 표시되고 음성 통화가 연결돼 현장 관리 인력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영등포경찰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월 1회 샤워장과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등 범죄 예방을 위한 정기 점검을 시행한다. 벚꽃축제나 불꽃축제 등 인파가 몰리는 주요 행사 기간에는 합동 점검을 병행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앨 방침이다.
시설 운영 전반은 서울시(여의도안내센터)가 직접 맡는다. 이용객 접수부터 청결·위생 관리, 응급상황 대처까지 시가 책임지고 관리해 시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이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한강공원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한강을 찾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