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보좌관 인사 관련 영향력 행사 의혹 제기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본인 의혹 관련해 사퇴 의사를 밝힌 뒤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쿠팡 인사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고발인을 불러 조사에 나선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31일 오후 2시 김 의원을 고발한 시민단체 사법정의행동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의 김한메 대표를 불러 고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둔 9월 박대준 당시 쿠팡 대표 등과 식사 자리를 가진 뒤, 쿠팡에 취업한 자신의 전 보좌관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세행은 이달 18일 김 의원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더불어민주당 첫 원내대표를 맡았지만, 최근 가족 특혜 의혹과 공천 헌금 묵인 의혹 등 논란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전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