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국내 증시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스피 2개와 코스닥 5개였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스닥 1개 업체였다.
원익은 계열회사인 원익홀딩스의 자회사 원익로보틱스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와 협력하는 등 산업용 로봇시장에서 수혜가 예상되면서 상한가를 거래됐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무인 공장 도입 추진도 가시화되면서 반도체 장비·자동화 관련 기대도 거론됐다.
율촌은 고객사인 현대차가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에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위원은 30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현대차와 기아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며 "현대차의 경우 밸류에이션 할인 해소를 감안하면 주가가 40만 원 이상까지 상승할 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장 연구위원은 "최근 지수가 많이 오르면서 과거 9~10배 수준이던 시장 주가수익비율(PER)이 11~12배까지 높아졌다"며 "대형주인 완성차 역시 일정 시차를 두고 이러한 흐름에 맞춰 괴리를 좁혀온 점이 목표주가 상향의 첫 번째 근거"라고 설명했다.
율촌은 철강 제품 중 ERW강관의 조관 및 정밀 인발가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로 완성차 업체에 납품되는 완충용장치(부싱류), 현가장치(실린더류), 조향장치 등 자동차 부품 제조에 필요한 부품 소재를 생산 중이다.
자동차 부품 외에도 광산채굴용, 중장비, 산업용 기계, 가구, 보일러, 오토바이 등의 부품에 투입되는 파이프류 소재 제품을 제조 및 공급하고 있다.
북미시장 진출 및 해외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해 2016년 포스코인터내셔널 및 포스코MPPC와의 합작 투자를 통해 멕시코 현지에 법인 및 공장을 설립하였고 2017년부터 본격적인 생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의 1·2차 벤더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토요타, 혼다, 닛산, GM, 포드, 테슬라, 현대차 등 여러 완성차 업체에 납품한다.
이 밖에 성문전자, 성문전자우, 아미노로직스, 키네마스터, 제이엔비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이오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 셀루메드는 유상증자 대상자를 변경하면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하한가를 기록했다. 엘앤씨바이오그룹이 셀루메드 인수 계획을 철회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셀루메드는 전날 공시를 통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상자를 엘앤씨이에스 외 2인에서 '티디랜드마크조합1호'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도 당초 12월 30일에서 내년 1월 22일로 늦춰졌다.
엘앤씨이에스는 엘앤씨바이오의 자회사로, 셀루메드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지분 33.9%)에 오를 예정이었다. 피인수 기대감에 셀루메드는 22일부터 26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수 철회가 확정되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자 주가가 급락했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신주 물량(2819만2370주)과 인수 금액(170억 원)은 그대로 유지되며, 티디랜드마크조합1호가 단독으로 인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