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내년 산업지원인력 6300명 배정…반도체·방산 등 전략산업 '우대'

(병무청 )
병무청이 내년도 산업지원인력으로 총 6300명을 배정하며 반도체, 방위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병무청은 2026년에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승선근무예비역으로 편입할 수 있는 인원 6300명을 병역지정업체 및 해운·수산업체에 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분야별 배정 인원은 △전문연구요원 2300명 △산업기능요원 3200명 △승선근무예비역 800명 등이다. 전문연구요원은 박사과정 1100명, 기업부설연구소 등 석사학위 이상 1200명으로 구성됐다.

산업기능요원은 기간산업분야에 2875명, 방위산업분야 55명, 농어업분야 270명이 배정됐다. 병무청은 산학협약을 통해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졸업자를 채용한 업체에 인원을 우선 배정했다. 특히 방위산업 분야는 올해보다 배정 인원을 늘려 업체별 소요 인원(최대 6명)을 모두 반영했다.

내년 배정의 핵심은 '첨단전략산업' 지원 강화다. 병무청은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 인증기업과 저탄소·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에 올해보다 200명 늘어난 500명을 우대 배정했다.

승선근무예비역은 해운업체 747명, 수산업체 53명 등 총 800명이다. 국가필수선박 관리 업체와 권익보호 우수업체 등이 우선 배정 대상이다. 병무청은 해양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7년 배정부터는 승선근무예비역 규모를 10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업체별 배정 인원은 병무청 누리집과 산업지원 병역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업체에 개별 통보된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앞으로도 인공지능(AI), 방위산업 등 중점육성분야에 전문·산업인력을 지속 지원하고 전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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