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식품 성경김 (성경식품)
삼천리그룹이 '지도표 성경김'으로 잘 알려진 국내 3대 김 제조업체 성경식품을 약 1200억원에 인수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천리는 성경식품 지분 100%를 1195억 원에 인수하다고 공시했다. 삼천리는 인수 목적에 대해 "식품 제조업체 인수를 통한 생활문화 사업 확장"이라고 밝혔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3월 26일이다.
성경식품은 '지도표 성경김'으로 유명한 김 제조사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은 2017년 인수한 후 8년 만에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김은 '검은 반도체'로 불리며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김 산업은 K푸드 열풍과 맞물려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성장하는 대표적인 산업"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김 수출액은 8조8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