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은행 100달러 품절 사태⋯ 환율 급락에 수요 '폭증'

▲왼쪽은 원달러 환율 일별 추이. 오른쪽은 24일 오후 3시50분 현재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 (체크)

원ㆍ달러 환율이 급락한 가운데 시중은행 지점 한 곳에서 100달러짜리 지폐가 소진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강남 지역 하나은행 지점 한 곳은 이날 미화 100달러 지폐가 소진됐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이 지점은 안내문에서 "당일 미국 달러 환전 손님이 많이 내점해 100달러 지폐가 빠르게 소진됐다"며 "다음 주 화요일(12월 30일) 오후에 재고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환율이 전날 1480원대에서 이날 1440원대 후반까지 급락하자 달러를 사두려는 고객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됐다. 하나은행 측은 해당 지점 담당자가 본점에 달러 지폐를 요청하는 시기를 놓쳐 일시적으로 소진된 것이라면서 달러 품귀 현상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다른 지점들은 정상적으로 달러가 공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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