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비재시장 뚫는다”⋯미국 문 두드리는 식음업체들

▲뚜레쥬르 미국 맨해튼점 (사진제공=CJ푸드빌)

국내 식음업체들이 앞다퉈 미국시장 개척에 힘을 주고 있다. K푸드 열풍이 지속되면서 세계 최대 소비시장이자 수입시장인 미국 현지에서도 국내 먹거리가 통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충만해진 데다 포화상태인 내수시장에 따른 신시장 개척의 절실함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23가 플랫아이언 디스트릭트(Flatiron District)에 ‘뚜레쥬르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직영점)을 오픈했다. 매장 오픈 이후 현지 고객 방문이 이어지는 등 일단 초기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뚜레쥬르 맨해튼 매장은 핀테크 스타트업과 광고, 디자인 회사가 밀집해 젊은 직장인과 창업가들의 유동이 활발하고 다양한 F&B 매장이 분포해 있어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뚜레쥬르는 글로벌 핵심 상권에 직영매장을 운영함으로써 전략적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K베이커리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또다른 국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체인 파리바게뜨도 글로벌 브랜드 각축장인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자사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영상을 25일까지 송출 중이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1호점을 연 이후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현재 북미 지역에 약 27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9월 미국 텍사스에 약 2만8000㎡ 규모의 제빵공장을 착공하는 등 미국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K치킨 브랜드 역시 미국시장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미국 뉴저지주 프랭클린(Franklin) 지역에 BBQ 프랭클린점 DT점포를 오픈했다. 이 곳은 매장 취식과 드라이브 스루 이용이 가능한 약 40평 규모로 마련됐다. 매장에서는 K치킨 메뉴 뿐 아니라 △떡볶이 △김치볶음밥 △군만두 등 다양한 ‘K-푸드’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

그런가하면 '비비고'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CJ제일제당은 한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K-전통주’ 홍보에 힘을 싣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뉴욕의 한식 다이닝과 협업해 팝업 행사(The Korean Table-Sip&pair by jari)를 진행했다. 이는 내년 하반기 미국에서 론칭을 앞둔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첫 행보로, 이 자리에서는 전통주 기반 칵테일과 맞춤형 메뉴를 선보였다.

한편 미국 식품식장 규모는 올해 기준 2조4800억 달러 규모로 세계식품 소매시장의 약 20%를 차지한다. 특히 미국 소비시장은 규모 외에도 다양성, 트렌드 등 측면에서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에게는 이른바 '꿈의 시장'으로 꼽힌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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