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에너지바우처 대폭 확대…취약층 난방비 부담 덜겠다”

겨울철 민생 안정 위해 종합 대책 주문
"복지 사각지대 촘촘히 살펴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법무부(대검찰청)·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등유와 LPG를 사용하는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을 대폭 늘려 난방비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같은 추위라도 모두에게 똑같은 고통의 무게로 다가오진 않는다"며 "더 어려운 국민에게 더 많은 온기가 전해지도록 정부의 책임 있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말 물가 안정 대책도 함께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걱정을 완화하기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도 함께 진행하겠다"며 "어려운 국민 누구에게나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 역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배고픔으로 세상을 등지는 안타까운 일만큼은 꼭 사라지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겨울철 특성을 고려한 종합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안전과 돌봄, 소득, 주거, 이동 등 삶의 전 영역을 세심하게 보듬는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틈새 없이 두툼한 '사회 안전 매트리스'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을 지키는 적극적이고 촘촘한 행정이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 사람의 공직자가 어떻게 행동하고 판단하느냐에 따라 국민의 삶은 크게 개선될 수도, 심지어는 벼랑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며 "국민께서 이번 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내시도록 모든 공직자가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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