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환기업 CI.
SM그룹 건설 계열사인 삼환기업이 서울 송파구 잠실대교 인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19일 삼환기업은 정환오 대표 직무대행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잠실대교 남단 IC 연결체계 개선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전도되면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삼환기업은 “현재 송파경찰서 등 관계 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19분께 삼환기업이 시공을 맡은 ‘잠실대교 남단 IC 연결체계 개선공사’ 현장에서 이동식 크레인이 작업 도중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씨가 크레인과 현장에 적재된 자재 사이에 끼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42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A씨는 사고 발생 약 2시간 30분 뒤인 오후 5시 56분께 사망했다.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 직후 광역중대재해수사과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관계 당국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