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반도체TOP10 ETF의 순자산은 전날 종가 기준 2조16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주식형 반도체 ETF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하반기 들어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가 확산되면서 자금 유입 속도가 가팔라졌다. 8월 말 이후 이 ETF의 순자산은 1조4609억 원 증가해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반도체 ETF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이들을 포함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1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AI 반도체를 비롯해 HBM, 디램 등 메모리 중심의 성장 테마를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담아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의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과 현물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현물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의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참여하려는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