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2024년 서비스업 조사결과(잠정)' 발표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이 3181조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서비스업 11개 대분류 업종 종 부동산, 도소매업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서비스업 매출액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3000조 원을 넘는 등 훈풍이 불고 있다.
1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서비스업 조사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은 3181조 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 금액이다. 다만 증가 폭은 2021년(10.7%), 2022년(8.3%), 2023년(2.5%)보다 줄어들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서비스업 11개 대분류 업종 중 부동산업과 도소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소폭 증가했다"며 "작년에 서비스업이 전반적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수리·개인 서비스업이 56조 원으로 10.1% 급증하면서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전문·과학·기술업도 21조 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업(-8조 원, -3.6%), 도매·소매업(-4조 원, -0.2%)은 감소했다.
사업체 수는 424만2000개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전문·과학·기술업(1만2000개, 5.6%), 정보통신업(6000개, 5.0%) 등에선 증가했지만 부동산업(-1만1000개, -3.9%), 사업시설·지원업(-1000개, -0.7%)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자 수는 1443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 명(0.8%)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업(15만9000명, 6.2%), 수리·개인서비스업(2만3000명, 3.5%)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숙박·음식점업(-6만5000명, -2.8%), 부동산업(-1만9000명, -2.8%) 등에서는 종사자가 줄어들었다.
디지털 플랫폼을 거래하는 사업체는 57만4000개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전체 서비스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0%로 1.1%p(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숙박업체 중 디지털 플랫폼 비중은 55.7%였다. 숙박업체 2곳 중 1곳은 숙박 앱 등을 활용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키오스크로 불리는 무인결제기기를 도입한 사업체 수는 13만 1000개로 도입 사업체 비중은 6.7%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키오스크 도입 사업체 비중은 음식·주점업(10.1%), 숙박업(7.9%) 등의 순이었다.
배달(택배) 판매 사업체 비중은 43.8%로 전년 대비 2.0%포인트 증가했다. 전년 대비 소매업(3.7%포인트)에서 증가하고, 음식·주점업(-0.9%포인트)은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