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 필리핀 한국농기계전용공단 착공식 참여…파트너십 확장

▲10일 필리핀에서 열린 ‘한국농기계전용공단(KAMIC)’ 착공식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참석했다. 뒤로는 TYM이 필리핀 현지에 공급하는 5825R 트랙터가 도열해 있다. (사진제공=TYM)

TYM은 10일 필리핀에서 열린 ‘한국농기계전용공단(KAMIC)’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농기계전용공단은 필리핀 정부의 농업 기계화 정책과 국내 농기계 업계의 동남아 시장 확대 전략이 맞물려 추진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국내 기업 투자를 기반으로 필리핀 카바나투안시에 농기계 제조 및 수출 거점을 조성하며 필리핀 정부는 토지 임대와 함께 도로·전기·통신·용수 등 인프라 구축과 세제 혜택을 지원한다.

착공식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참석했으며 TYM에서는 중앙기술연구소 장한기 소장, 글로벌사업본부 전강 부문장, 핏코리아(Fit Corea Trading) 김보석 대표 등이 자리했다.

TYM은 필리핀 정부 입찰을 통해 누적 350억 원 이상의 트랙터 수주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220대 대규모 공급에 이어 올해도 650대 추가 공급을 확정하며 일본 등 글로벌 경쟁사가 장기간 독점해온 시장에서 국산 농기계로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TYM은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필리핀 농업 발전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지 부품조립 교육 서비스센터를 설립하고 필리핀 농업기계화 전담 기관인 필맥(PhilMech)과 협력해 교육∙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전방위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필리핀 농업 현대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TYM 관계자는 “이번 한국농기계전용공단 착공식은 필리핀 정부와 산업계가 TYM을 신뢰하는 핵심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필리핀 농업 현대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현지와 함께 성장하는 장기적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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