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 주재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내년에 국민성장펀드는 30조 원 이상 규모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며 "국민성장펀드는 산업계의 도전 정신을 금융권의 모험 자본이 적극 뒷받침해 첨단 전략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첨단전략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고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도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 추진계획 △국민성장펀드 운영계획 △글로벌 물류 공급망 거점 확보 전략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인공지능(AI) 대전환에 6조 원을 투자하는 등 차세대 성장엔진에 집중 육성하고 그중 12조 원 이상을 지역에 투입해 균형성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원방식은 지분투자 3조 원, 간접투자 7조 원, 인프라 투·융자 10조 원, 초저리대출 10조 원 등 기업 수요에 맞춰 다양화하겠단 구상을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참여형'도 6000억 원 규모로 조성해 국민과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참여형 세부방안은 내년 1분기에 별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국민성장펀드 투자수요는 총 100여 건, 153조 원이 넘게 접수된 상황으로 이 중 메가 프로젝트를 조속히 확정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선 "새 정부 출범 이후 대미 관세 협상과 내수부진 등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회복 흐름으로 반전됐다"며 "이제 정부는 한국경제 대도약을 위해 2026년도 잠재성장률 반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