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투자 연결 ‘시동’

입주기업 21개사·투자사 참여…익산서 첫 오리엔테이션·IR 개최
개소 앞두고 맞춤형 스케일업 가동…사무공간부터 사업화·해외진출까지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전경 (사진제공=한국농업기술진흥원)

국내 1호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가 입주기업과 투자사를 직접 연결하는 첫 공식 행사를 열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내년 2월 개소를 앞두고 지원 방향을 공유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그린바이오 벤처 육성의 실질적 출발선에 섰다는 평가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11일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에서 입주기업 오리엔테이션과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1기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21개사와 스케일업파트너스, 현대기술투자 등 5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농진원은 캠퍼스 운영 방향과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역 대학·지방정부와의 협업 방안 등 기업 성장 전략을 안내했다.

이어진 투자설명회에서는 그린바이오 분야에 투자 중이거나 지역 펀드를 운용하는 투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기업 5개사가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직접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투자사와의 1대1 미팅이 진행돼 실제 투자유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입주기업에는 사무공간 제공을 비롯해 시제품 제작을 위한 시험·분석 장비 활용, 사업화 자금 지원이 제공된다. 창업 컨설팅과 전문가 멘토링, 기술이전, 해외 진출, 대기업 협업 등 기업별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스케일업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그린바이오 산업 혁신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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