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RISE 동학개미 ETF’ 국내 첫선…“개인 투자 트렌드·모멘텀 전략 결합”

KB자산운용 16일 개인투자자 수급과 가격 모멘텀을 결합한 전략형 상장지수펀드(ETF) ‘RISE 동학개미’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RISE 동학개미 ETF’는 갈수록 커지는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영향력을 상품 구조에 유기적으로 담아낸 상품이라고 KB자산운용은 소개했다. 국내 ETF 중 상품 이름에 ‘동학개미’를 직접 사용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해당 상품은 최근 1개월 개인 순매수 상위 20%에 해당하는 종목과 최근 12개월(최근 1개월 제외) 모멘텀 상위 종목을 결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기업으로 제한해 소형주 쏠림을 차단해 개인 수급 강도와 모멘텀 기반 추세적 움직임을 동시에 반영한다.

이는 개인 순매수 흐름이 과거보다 안정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데다, 모멘텀 지속성이 결합할 때 초과 성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결과를 고려한 전략이라고 KB자산운용은 설명했다. 포트폴리오는 매월 개인 수급·모멘텀 기준에 따라 최대 20개 종목으로 구성한다.

직전 1개월 개인 순매수 상위 20% 종목 중 전월·당월 목표 포트폴리오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두 시점 모두 선정된 종목은 10%, 한 번만 선정된 종목은 5% 비중으로 편입한다. 종목 변동성을 완화하며 시장 모멘텀 변화를 신속하게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12일 기준 주요 투자 종목은 현대건설(11.8%), 삼양식품(9.8%), 파마리서치(9.1%), LS ELECTRIC(5.4%), HD한국조선해양(5.3%), 하이브(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5.1%) 등이다.

RISE 동학개미는 개인 수급과 모멘텀을 결합한 포트폴리오가 1~2개월 단기 구간에서 시장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월간 리밸런싱을 적용한다. 종목 수를 제한한 압축형 구조로 설계해 연간 매매 비용을 낮추는 한편 전략의 명확성과 지수 추적 용이성을 강화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개인투자자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지금 RISE 동학개미는 이 같은 시장 구조 변화를 ETF에 그대로 담아낸 첫 사례”라며 “개인 수급과 모멘텀을 실시간에 가깝게 반영하는 월간 리밸런싱 전략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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