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중국 상하이에 해외 1호점 오픈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 렌더링 이미지. (사진제공=무신사)

무신사는 14일 중국 상하이에 무신사의 첫 해외 매장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을 공식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중국 1호점인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은 중국 소비자와 직접적인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무신사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전략적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무신사는 이번 매장 오픈을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으로 삼고, 향후 중국 내 주요 거점 도시로 매장을 순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무신사는 상하이가 전 세계 젊은 층의 트렌드 발신지로 부상하고 있고, 중국 소비문화를 주도하는 도시라는 점에 주목해 상하이를 무신사 스탠다드의 첫 해외 매장 오픈지로 선택했다. 1호점이 있는 화이하이루(淮海路)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 50만 명의 상하이 핵심 상권이다. 인기 쇼핑 명소 백성쇼핑센터 내 지상 2개층을 활용한 약 430평 규모로 조성된다. 상하이 지하철 1·10·12호선이 지나는 산시난루(陕西南路)역과 입구가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무신사는 중국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현지 환경을 분석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기후와 생활 환경을 고려해 시즌·지역별 상품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중국 젊은 층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화이하이 백성점은 카테고리별 진열 방식에서 벗어나 무드와 테마별 조닝으로 베이직부터 클래식, 감도 높은 캐주얼 웨어까지 다양한 완성형 코디네이션을 제안한다. 2층 전면의 유리 쇼케이스에는 티몰에서 1분 만에 완판을 기록한 ‘시티 레저 후디드 라이트 다운 재킷’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중국 젊은 고객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라이브 룸’도 마련했다. 라이브 룸은 투명한 유리 박스 형태로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다카(打卡, 핫플레이스 방문 인증)’ 문화에 맞춰 사진 촬영 및 개인 라이브 방송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고객의 자발적인 라이브 콘텐츠 제작과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장 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신규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은 중국 오프라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진 기지”라며 “앞으로 중국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현지 맞춤형 제품군을 확대하고, 중국 한정 컬렉션 등을 출시하며 중국 패션 시장에서 무신사 스탠다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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