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새해 조직개편 실시…내부통제 강화·발행어음 전담·AX 본부 신설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1월 1일자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직원·고객·주주·사회 모두에게 신뢰받는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내부통제와 자산관리, 미래사업 축을 동시에 손보는 게 골자다.

이번 조직개편의 첫 번째 축은 바른 성장과 효율적 성장을 뒷받침할 내부통제 강화다.

신한투자증권은 금융소비자보호 규제 범위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지원부’를 신설했다. 동시에 운영리스크관리팀을 부서(운영리스크관리부)로 승격해 운영리스크 관련 내부통제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전사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싣는다. 무결점 시스템 재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차세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기존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사 ICT개발 조직을 ‘ICT개발부’로 통합한다. 여기에 전략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를 새로 두어 조직 관리와 경영 인프라 기능을 정비했다.

두 번째 축은 ‘신한 Premier’를 전면에 내세운 자산관리(WM) 사업체계 강화다.

머니무브 가속화, 패밀리오피스 확산 등 경쟁이 치열해지는 환경에서 한발 먼저 대응하기 위해 기존 자산관리총괄을 ‘신한 Premier총괄’로 변경하고, 신한 Premier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자산관리 영업채널은 보다 통합적으로 가져간다. 자산관리 영업 전략과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한PremierPWM본부’를 ‘신한Premier영업그룹’ 산하로 이동 편제하고, 흩어져 있던 사업기획 조직을 통합한다.

신한은행과의 협업 축도 강화한다. 은행과의 연계를 통해 자산관리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신한Premier패스파인더부’를 ‘신한Premier사업본부’로 옮겨 그룹 차원의 WM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세 번째 축은 미래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반 구축과 AX·DX 실행력 강화다.

기업투자금융(CIB)총괄 직속으로 새로 신설되는 ‘IB종합금융부’는 생산적금융 실행을 위한 기업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조직이다. 신한금융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의 연결과 확장을 통해 실질적인 생산적금융 추진 동력을 키운다는 설명이다.

발행어음 비즈니스를 전담하는 ‘종합금융운용부’도 새로 만든다. 신한투자증권은 이 조직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하며 그룹 차원의 기업금융·투자금융 축과 연계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및 디지털자산 역량을 묶는 전담 조직인 ‘AX본부’도 신설한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시행 예정인 인공지능기본법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AI를 활용한 상품·서비스·운영 혁신을 통해 미래금융을 선도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또, AX·DX 금융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전사 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포부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목표는 고객과 함께 ‘바른 성장’을 달성하는데 있다”며 “강한 내부통제를 기반으로 고객기반이 탄탄한 회사, 미래를 선점하는 회사로 신한투자증권의 위상을 더욱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