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파업 들어가면 3년 연속 기록, 국민 불편 우려

이날 코레일 노사는 오후 3시부터 본교섭을 벌였으나 '성과급 정상화' 안건이 이날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상정되지 않으면서 결렬됐다. 기획재정부는 공운위 안건 상정에 필요한 절차상의 물리적 시간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노조는 "올해 안에 성과급 정상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책임 있는 약속이 없다면 철도노조는 내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주장했다. 차기 공운위는 이달 24일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 참여 예상 인원은 조합원 2만2000여 명 중 1000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수 유지 인력은 1만2000여 명이다.
앞서 노조는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면서 해결이 되지 않으면 11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교통부가 8일 KTX와 SR의 통합방안과 이에 따른 안전대책을 발표하면서 '성과급 정상화'만 쟁점으로 남은 상황이다.
노조는 기본급의 80%만을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총파업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문제 해결을 약속하고 민주당 중재로 파업에 복귀했다.
코레일 측은 "일단 본교섭은 결렬됐지만, 내일 총파업 전까지 추가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만약 내일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3년 연속 총파업이라는 기록을 남긴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이날 철도노조 총파업을 앞두고 비상수송대책 점검하고 대체인력과 대체 교통수단을 최대한 투입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지만, 장기화할 경우 연말을 앞두고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