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정상화 안건이 쟁점

▲한국철도공사 노동조합이 11일 파업을 예고했다. 10일 서울역에 '코레일 합의이행'라고 적힌 민주노총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현수막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
이날 노사는 오후 3시부터 본교섭을 벌였으나 '성과급 정상화' 안건이 이날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상정되지 않으면서 결렬됐다.
노조는 "기획재정부는 공운위 안건 상정에 필요한 절차상의 물리적 시간 부족을 이유로 들고 있다"며 "올해 안에 성과급 정상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책임 있는 약속이 없다면 철도노조는 내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노조는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면서 해결이 되지 않으면 11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교통부가 8일 KTX와 SR의 통합방안과 이에 따른 안전대책을 발표하면서 '성과급 정상화'만 쟁점으로 남은 상황이다.
노조는 기본급의 80%만을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총파업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문제 해결을 약속하고 민주당 중재로 파업에 복귀했다.
코레일 측은 "일단 본교섭은 결렬됐지만 내일 총파업 전까지 추가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