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9억 투자…연간 530만본 생산, 2028년 본격 가동
▲금호타이어 함평신공장 투자 협약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이상익 함평군수,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전남도·함평군과 손잡고 함평신공장 건설에 속도를 올린다.
금호타이어는 9일 전남도청에서 신공장 건설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도·군은 인허가 및 근로·정주환경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5월 광주공장 화재 이후 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됐지만 함평 신설 공장을 축으로 재건 및 글로벌 생산 체계 재편에 착수했다.
함평신공장은 2027년 완공, 2028년 가동을 목표로 빛그린산단 내 신축된다. 연간 타이어 530만본 생산과 정련고무 700만본 규모 라인, 스마트 제조 및 친환경 공정을 갖춘 미래형 설비가 적용된다. 1단계 투자금은 6609억 원이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지역 고용·주거·교육 기반 확대 등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전남도는 함평을 미래차 소재·부품 거점으로 육성, RE100 산단과 데이터센터, 복합 정주지구 조성을 병행해 K-모빌리티 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함평신공장은 금호타이어 글로벌 경쟁력 도약의 전환점"이라며 "생산 효율과 품질 역량을 고도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함평과 병행해 유럽 생산기지 확충도 진행한다. 지난 1일 폴란드 오폴레 지역을 유럽신공장 부지로 확정, 2028년 8월 연 600만본 생산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밟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