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이노베이션, 베리스모 ‘혈액암 CAR-T 치료제’ 미국혈액학회서 우수한 전임상 결과 공개

▲7일(현지시간) 미국혈액학회(ASH 2025)에서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메건 블레어 연구원이 혈액암 CAR-T 치료제 ‘SynKIR-310’의 전임상 결과가 담긴 포스터 내용을 참관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HLB이노베이션)

HLB이노베이션은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가 6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혈액학회 ‘미국혈액학회(ASH 2025)’에서 혈액암 CAR-T 치료제로 임상개발하고 있는 ‘SynKIR-310’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 세션을 통해 발표해 학계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베리스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CAR-T 플랫폼 ‘KIR-CAR’를 적용한 CD19 타깃 CAR-T 후보물질 SynKIR-310을 기존 CD19 타깃 CAR-T 치료제(티사젠렉류셀)와 비교한 연구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SynKIR-310은 티사젠렉류셀 대비 종양 축소 속도가 더 빠르고 항종양 효과도 더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사이토카인 수치가 낮게 유지돼 안전성 측면에서 더 우수한 가능성이 확인됐다.

회사는 “특히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CD19 타깃 CAR-T 치료제인 ‘티사젠렉류셀’을 직접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과 기존 치료제의 주요 한계로 지적돼 온 높은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과 이에 따른 독성 문제를 개선할 가능성을 제시해 학회 현장에서 큰 관심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SynKIR-310은 기존 CAR-T(FMC63-41BBζ) 대비 더 낮은 투여 용량에서도 더 빠르고 깊게 종양을 제거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IFNγ, TNFα, IL-2 등 주요 사이토카인 분비도 현저히 낮게 유지됐다. 이는 SynKIR-310이 전신 사이토카인 부담을 줄이면서도 뛰어난 종양 제어를 달성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회사는 “SynKIR-310의 바인더(암세포를 인식하는 표적 결합 부위)인 ‘DS191’을 기존 CD19 타깃 CAR-T에 사용되는 ‘FMC63’ 바인더로 대체하더라도 기존 CAR-T(FMC63-41BBζ CAR) 대비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KIR-CAR의 독자적 설계가 SynKIR-310의 치료 효과를 주도하는 핵심 요인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로라 존슨(Laura Johnson)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승인된 CD19 타깃 CAR-T 치료제는 B세포 혈액암 환자 치료에 혁신을 가져왔지만, 상당수 환자들이 여전히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으로 인한 독성과 치료 후 1년 내 재발을 경험하고 있다”며 “SynKIR-310의 혁신적 KIR-CAR 신호 설계는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종양 제어와 함께 사이토카인 매개 독성까지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SynKIR-310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B-NHL) 환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다기관 임상1상을 진행 중이며, 기존 CD19 CAR-T 치료 후 재발한 환자들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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