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달러 강세에도 고점매도 유입에 보합권 흐름 예상"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보합권 흐름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강달러 부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 순매수와 수출업체 네고 유입에 1460원대 후반 중심 보합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미국 소비자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꺾이지 않으면서 시장에서는 이번주 FOMC에서 매파적 발언이 나올 가능성을 경계해야한다"며, "여기에 이사벨 슈나벨 이사의 발언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등 원화 강세에 난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주자의 해외주식투자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수입업체의 달러 확보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환율 하방을 경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도, "다만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와 수출업체 네고 유입 등 고점매도는 환율 상단을 지지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어제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였으나 오늘 국내 시장의 경우 반도체 주식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이는 원화 약세폭을 다소 줄여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 또한 연말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장중 환율이 무거운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오늘 환율은 달러 강세 압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증시 순매수, 수출 네고 등에 힘입어 보합권 등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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