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1460원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 지속, 12월 인하 기대를 바탕으로 한 달러 약세를 쫓아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뉴욕증시가 장 초반 마이크로소프트 매출 목표 하향조정 관련 이벤트로 급락했으나 결과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며, "이에 국내증시 외국인 투심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역외 커스터디 매도 형태로 외환시장에 공급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연말을 앞둔 수출 및 중공업체 네고 물량도 하락압력을 점증시키는 재료로 소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아직 연말 연휴 직전까지 시간적 여유가 남아 있기 때문에 수출업체가 공격적인 매도대응으로 대응하긴 이르다는 평가도 있지만, 환율 레벨이 하향 안정화될 경우 분위기가 급변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 잠재적 변동성 확대 재료"라고 평가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등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어제 오전 글로벌 달러 약세를 역행하는 등 역내 결제수요는 연말 거래량 감소 구간에서 영향력을 확실하게 각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도 수입업체와 해외투자 환전 수요가 꾸준한 매수대응으로 일관하면서 환율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늘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내외 원화 환전수요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460원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