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RP 매각용 채권 확보를 위해 3년 3개월 만에 국고채 단순매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한은은 최대 1조5000억 원어치의 국고채를 매입할 예정이며, 이는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에 필요한 증권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한은이 홈페이지에 공고한 '국고채권 단순매입 안내'에 따르면, 한은은 9일 오전 11시부터 10분 동안 경쟁입찰을 거쳐 1조5000억 원 이내 규모로 국고채를 매입할 계획이다. 대상 물건은 20년물, 10년물, 5년물이다.
특히 한은이 국고채를 단순매입하는 것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3년 3개월 만의 조치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3년간 매입을 하지 않으면서 만기가 도래한 국고채 잔액을 보충하기 위해 단순매입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의 이번 국고채 매입은 시장의 채권 수요를 늘려 최근 금리가 급등했던 채권 시장의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