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상승 출발 후 증시 외인 순매수, 네고 유입에 보합"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 수준으로 전일 종가 수준에서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연준 금리인하 관망 속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수출 네고 유입에 1460원 재진입 시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주말 간 유럽, 뉴욕장에서 달러지수가 반등하면서 1460원 후반까지 레벨을 낮췄던 원·달러도 1470원 초반으로 원상복구됐다"며, "이에 금요일 종가 대비 상승 출발을 예상하고 있으나 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수,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며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는 무거운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말을 맞아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수출업체 연말 환전 수요가 집중될 경우 하방 변동성 확대 가능성 농후하다"면서도, "다만 수입업체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등 달러 실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12월 첫째 주에 거주자 미국 주식투자 순결제 금액은 약 10억 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한 달러 환전 수요가 연말에도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전보다 물량 규모는 줄어 들었으나 수입업체 달러 실탄 확보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하방을 경직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오늘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내 고점매도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전일 종가수준까지 레벨을 낮추며 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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