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장중 사상 첫 500조 돌파

▲ 4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32.01)보다 2.18포인트(0.23%) 하락한 929.83에 거래를 마쳤다. (뉴시스)

코스닥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조 원을 돌파했다. 다만 혼조세가 이어지며 약보합 마감했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8포인트(0.23%) 내린 929.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2.00포인트(0.21%) 오른 934.01로 시작해 최고 937.88까지 상승했으나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 흐름을 타면서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500조 원을 넘겼다. 정부가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 의지를 거듭 표명하며ᅟᅣᆫ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인투자자와 연기금의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등 종합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신규 상장한 에임드바이오가 공모가 대비 네 배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2조8229억 원을 더한 영향도 있었다.

다만 지수가 하락 전환하면서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99조3000억 원으로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 업종의 강한 상승세 지속에 장중 500조 원을 돌파 후 외국인 순매도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제품 판매 목표치 하향 조정 보도 반박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한 AI 투자심리의 영향으로 반도체 소부장이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