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ㆍ마이크로소프트(MS)ㆍ엔비디아ㆍ메타ㆍ애플ㆍ인텔마벨테크놀로지ㆍ마이크로칩테크놀러지ㆍ델타항공ㆍ콘스텔레이션에너지ㆍ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ㆍ우버ㆍ로블록스ㆍ쿠팡ㆍ세일즈포스 등의 주가 등락이 주목된다.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을 보면 구글(1.21%)과 테슬라(4.08%)를 제외하고 엔비디아(-1.03%)ㆍ애플(-0.71%)ㆍMS(-2.50%)ㆍ아마존(-0.87%)ㆍ메타(-1.16%) 등 5종목이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에 로봇 산업을 지원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 중인 테슬라는 로봇 분야에서 미국 내 선두 업체로 꼽힌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 강화한 자동차 연비 규제를 완화한다고 발표한 것은 테슬라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비 기준 완화는 전기차업체 테슬라에는 불리하게 작용한다.
MS가 AI 소프트웨어 제품 매출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장중 한때 주가가 3% 넘게 빠졌다. 하지만 회사 측이 이를 부인하면서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MS는 CNBC에 보낸 성명에서 디인포메이션이 성장과 할당량을 부정확하게 보도했다고 반박했다. MS의 대변인은 “AI 제품의 총매출 할당량은 하향 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 이후 미국이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중국이 자사의 H200 AI 칩을 받아들일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메타가 애플의 유명 디자이너를 영입했다. 메타는 애플의 사용자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총괄해 온 앨런 다이를 영입했다고 로이터,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2006년부터 20년 가까이 애플에 재직한 다이는 앱과 기기의 외관 등 디자인 전반의 개발을 맡아왔다. 이는 메타가 AI 기반 소비자 기기 분야로의 확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대한 성과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인텔은 0.67% 상승했다. 인텔은 네트워킹 부문을 분사하거나 지분을 매각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회사 내부 조직으로 유지하는 편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반도체업체 마벨테크놀로지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현금·주식 거래를 통해 칩 스타트업 ‘셀레스티얼 AI’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에 주가가 7.87% 뛰었다.
반도체 기업 마이크로칩테크놀러지는 긍정적인 실적 전망치가 발표되자 12.17% 급등했다.
델타항공은 주가가 3.61% 올랐다. 델타항공은 최근 사상 최장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으로 매출 2억 달러가 감소했음에도, 올해 약 50억 달러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주가가 0.66% 빠졌다.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164억 달러 규모의 칼파인 인수 마무리를 위해 미국 법무부와 합의를 조율 중이다. 이 거래가 성사되면 미국 최대 발전 기업이 탄생한다.
의류 소매업체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 주가는 15.07% 뛰었다.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올해 초 부진에서 조기 회복함에 따라 전망을 상향한 데 따른 것이다.
우버 주가는 3.55% 올랐다. 오스틴에 기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어브라이드(Avride)와 협력해 텍사스 달라스에서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내 또 다른 도시로 서비스 확대에 나선 것이다.
로블록스의 인기 게임 플랫폼이 러시아에서 차단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수백만 명의 일일 이용자가 접속할 수 없게 되자 주가는 1.71% 내렸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쿠팡은 주가가 0.56% 떨어지며, 하루 만에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세일즈포스는 장 마감 후 발표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간외거래에서 2%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