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480조 거버넌스…ETF·연금 압도적 ‘1위 브랜드’ [2025 마켓리더대상]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 12개국에서 480조 원을 운용하며 글로벌 운용사로 도약한 데 이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ㆍ연금 시장에서도 독주 체제를 굳힌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장 기반에는 명확한 전략이 있다. ‘혁신을 통한 차별화’다.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는 ‘Global X’는 테마형과 인컴형 ETF를 결합한 이른바 ‘킬러 프로덕트’ 라인업으로 글로벌 투자자층을 빠르게 넓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러한 확장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ETF 운용자 순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ETF 시장에서는 ‘TIGER’ 브랜드가 절대 강자로 자리 잡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TIGER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는 7조8594억 원으로 국내 ETF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단일 브랜드가 개인 투자금의 4할을 흡수한 것은 매우 이례적 사례로, TIGER ETF가 국내 투자자에게 ‘가장 신뢰받는 ETF’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연금 시장에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위상은 독보적이다. 국내 최초로 타깃데이트펀드(TDF)를 도입한 미래에셋은 △TDF 점유율 1위 △연금펀드 설정액 1위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위 등 주요 지표 대부분에서 선두를 지켰다. 최근 출시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M-ROBO’는 연금 운용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한발 먼저 구현한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부동산 투자 분야 역시 미래에셋의 강점이다. 2004년 국내 최초 부동산펀드를 설정한 이후 글로벌 핵심 오피스·호텔·물류센터 등 다양한 자산군에서 20년 이상 투자 트랙 레코드를 쌓았다. 올해 4월에는 세 번째 우정사업본부 부동산 코어 전략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하며 운용 전문성을 재확인했다.

미래금융의 핵심 동력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산운용’이 지목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의 AI 운용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과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Stockspot’과 협업해 차세대 알고리즘 기반 혁신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조직 간의 시너지를 통해 향후 자산운용 구조 전반에 AI 기술을 본격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의 강점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혁신을 결합한 운용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여 투자자의 안정적 노후와 글로벌 자산 배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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