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투자증권은 12월 머신러닝 기반 모멘텀 모델은 가치 장기 모멘텀(저 PBR, 12개월 수익률 상위)에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12월 포트폴리오에 한화와 한화솔루션, BNK금융지주, 현대제철, KCC, 롯데지주, SK디스커버리, iM금융지주, HDC, SNT홀딩스, 서부T&D, 코오롱, 현대백화점, OCI홀딩스, 다우기술, 대신증권, 현대지에프홀딩스, 신영증권, 코리안리, 신세계 등을 제시했다.
권순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11월 국내 증시는 이전에 가파르게 상승했던 성장·대형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며 "AI 전방 산업 불안과 미국의 12월 금리 인하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기존 주도주였던 기계·조선·방산주의 낙폭이 컸다"고 짚었다.
11월 코스피 지수 상승은 제한됐지만 이익 기대는 지속해서 확대됐고,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밸류에이션은 10월 말 12.1에서 10.8 수준까지 하락했다.
권 연구원은 "모델 결과에 따라 가치·성장 모멘텀 종목 간 격차는 축소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전까지 모델이 중시하던 대형주·실적 모멘텀의 가중치는 줄고, 가치주 장기 모멘텀의 중요도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형주 단기 모멘텀에 대한 신뢰가 약화됐고, 그동안 성장주에 집중됐던 모멘텀이 장기(12 개월 수익률) 관점에서 가치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