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분석학회 첫 여성 회장 탄생…이재순 교수 취임

▲이재순 한국부동산분석학회장. (사진제공=한국부동산분석학회)

이재순 호서대학교 교수가 한국부동산분석학회 제17대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부동산분석학회는 지난달 28일 진행한 2025 하반기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이재순 호서대 교수를 제1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1년이다.

이 신임 회장은 1994년 학회 창립 이후 약 30년 만에 배출된 첫 여성 회장이다. 보수 성향이 강한 부동산 학계·산업계에서 의미 있는 변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순 회장은 서울연구원과 한국부동산연구원을 거쳐 현재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부동산 시장분석과 감정평가, 도시·부동산 마케팅, 로컬벤처 및 창업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학회 내부에서는 기획위원장, 운영위원장, 부동산산업의날위원장 등을 맡아 학회 운영에 기여했다.

한국부동산분석학회는 부동산학, 경제학, 도시공학, 금융 등 융복합 연구를 기반으로 부동산 시장을 분석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국내 대표 학술단체다. 아시아 최대 부동산 학술조직인 아시아부동산학회(AsRES)의 핵심 파트너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부동산학의 세계화에도 힘써왔다. 2002년 서울, 2011년 제주, 2018년 인천(송도)에서 AsTES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전 세계 30여 개국 석학을 국내로 초청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첫 여성 회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프롭테크와 인구구조 변화 등 새로운 사회적 의제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진연구자와 여성 전문가들이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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