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초등 저학년 대상 유괴 예방교육 시범 운영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초등학생 대상 유인·미수 사례 등 위험 상황이 증가함에 따라 경찰청과 협력해 ‘학교로 찾아가는 유괴 예방교육’을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달부터 관내 12개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은 저학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공연형 예방교육과 경찰청의 전문 안전교육을 결합한 혼합형 프로그램이다.

경찰은 각 학교에 배정된 관할 경찰서를 중심으로 △학교 주변 위험요인 점검 △아동안전지킴이집 등 지역 안전 거점 안내 △핵심 행동요령 및 신고 절차 지도 등 사전 컨설팅과 현장 교육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유괴 예방교육과 함께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특별시학교안전공제회와 협력한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체험 교육’도 추진한다. 해당 교육은 총 37개 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재난·응급처치, 교통안전, 군중밀집 안전 등 핵심 분야 중심의 실습형·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경찰청 및 서울특별시학교안전공제회와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 체험시설 접근성이 낮은 학교를 우선 지원해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기관 연계로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며 교육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생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 꼭 필요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학생을 지킬 수 있는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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