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증...국민연금 월 최고 318만원 外 [오늘의 주요뉴스]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증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만1041건으로 집계되며 작년 같은 달 대비 176%나 증가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전체 아파트 거래량도 3만1220건으로 전년 대비 79.4% 늘어, 규제 발표를 앞둔 매수세가 시장으로 유입된 영향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10·15 대책 전후로 ‘막차 갭투자’와 매매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751건(–13.4%)으로 줄었고, 전세(–9.0%), 월세(–15.8%) 모두 감소했습니다. 다만 월세 비중은 올해 누적 기준 62.7%로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가며 ‘월세화’ 흐름이 굳어지고 있습니다. 공급 측면에서는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9069가구(3.5%↑)로 다시 늘었고, 이른바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도 2만8080가구(3.1%↑)로 증가했습니다. 그중 84.5%가 지방에 집중돼 대구·경남·경북 등에서 물량이 누적되고 있습니다. 주택 공급지표는 엇갈렸습니다. 인허가 2만8042가구(–39.8%), 착공 1만7777가구(–40.6%), 준공 2만1904가구(–1.0%)로 대부분 감소한 반면, 공동주택 분양은 2만4455가구(6.7%↑)로 증가해 공급 흐름이 지역별·단계별로 차별화되는 모습입니다.

국민연금 월 최고 318만원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뉴시스)

국민연금 수급자가 754만 명을 넘어서고, 기금 적립금도 13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현재 가장 많은 연금을 받는 수급자의 월 수령액은 318만5040원으로, 제도 도입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반면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 평균 수령액은 67만9924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가입 기간에 따라 금액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20년 이상 성실히 납부한 ‘완전 노령연금’ 수급자의 평균 연금액은 112만539원으로, 절반 수준인 10~19년 가입자(44만2177원)와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얼마나 오래 꾸준히 냈는가’가 노후 소득을 좌우하는 구조가 다시 확인된 셈입니다. 월 100만 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는 약 85만 명, 200만 원 이상 고액 수급자도 8만24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과거 ‘용돈 연금’이라는 비판과 달리, 장기 가입자 중심으로 연금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도 꾸준히 불어나 7월 말 기준 1304조4637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 운용 수익만 84조 원을 넘기며 재정 기반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사망자 83명

▲27일(현지시간) 오후 10시 15분께 홍콩 북부 타이포의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잔불과 열기로 인한 회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11.28 (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홍콩 타이포의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사망자가 8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소방관 1명도 포함됐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부상자는 76명, 이 중 12명은 위독, 28명은 중상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대는 건물 내부 계단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며, 화재 발생 24시간이 지난 뒤에도 16층에서 생존자 1명을 추가 구조했습니다. 아직 실종자 규모는 공식 집계되지 않았으며, 홍콩 소방당국은 수색·구조 완료 후 최종 실종자 수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는 1250명 이상의 소방 인력이 투입돼 잔불 정리와 재발 방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재는 총 8개 동 중 7개 동으로 번졌고, 일부 동은 여전히 잔불이 남아 있습니다. 당국은 남은 고층부의 25건 구조 요청을 처리하며 피해 상황을 최종 확인하고 있습니다.

셀틱 오현규, 시즌 9호골 폭발

▲축구경기에 임하는 오현규. (AFP/연합뉴스)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5라운드에서 시즌 9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오현규는 28일(한국시간) 바젤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14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A매치 복귀전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헹크는 후반 한 골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점 10(3승 1무 1패)으로 9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습니다. 설영우(즈베즈다)는 슈테아우아전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결승골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즈베즈다는 승점 7로 22위에 자리했습니다. 양현준(셀틱) 역시 페예노르트전에서 전반 31분 동점골을 넣으며 팀의 3-1 역전승에 기여했습니다. 한 달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만들어낸 의미 있는 득점이었습니다. 셀틱은 이번 승리로 승점 5, 21위로 올라섰으며,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은 부상으로 결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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