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25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 4분기 영업이익 19조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6.67% 상향했다. 삼성전자의 전 거래일 종가는 9만6700원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를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범용 메모리 가격이 50% 이상 상승하며, 올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 원에 근접,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4 품질 인증의 경우 연내 조기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 4분기 매출액 91조 원, 영업이익 19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92% 증가한 수준이다. 내년에는 영업이익 97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자사주 규정이 강화된 3차 상법 개정안은 조만간 여당에서 발의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가 최근 매입한 자사주 10조 원 중 소각된 3조 원, 임직원 보상 1조6000억 원을 제외한 5조4000억 원은 3차 상법 개정안 법안 처리가 이뤄지면 추가 소각될 가능성이 높아져 자사주 소각 규모는 총 8조4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부터 삼성전자는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분기 20조 원, 연간 100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 가시성이 높아진 가운데 프리미엄 스펙을 확보한 HBM4의 품질 테스트 조기 통과 가능성도 매우 높아져 반도체 업사이클의 최종 승자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