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 공채 돌입…마사회, 청년 채용 문 넓혔다

사무·기술 전 분야 크게 늘린 65명 선발…34개 직무서 문·이과 융합 인재 모집
사회형평·다양성 강화…최종면접 AI역량검사·의사상자·한부모 가점 신설

▲한국마사회 본관 전경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2026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돌입했다. 경마·말산업 분야의 청년 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65명을 선발하는 대규모 공채다.

마사회는 24일 사무직 28명, 기술직 37명 등 총 34개 분야에 대한 2026년도 신입 공채 원서를 12월 8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전년 대비 선발 인원이 크게 늘었으며 채용 시기도 약 한 달 앞당겨졌다. 기관 측은 양질의 공공 일자리 창출과 직무 전문성 확보를 위해 모집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전형 과정에서는 사회형평 채용 확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융합형 자격 우대, 전형별 동점자 기준 완화, 최종면접 AI 역량검사 도입, 의사상자·한부모 가정 가점 신설 등 공정성과 다양성을 강화하는 개선안이 적용된다.

불합격자에 대한 사후 지원도 확대한다. 최종면접 불합격자에게는 강·약점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취업 캠프·체험형 인턴십·개별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도 검토 중이다.

마사회는 올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2025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창립 이후 첫 수상으로, 서류·필기·면접 전 단계 피드백 제공과 사회형평 채용 확대 등 공정성 강화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추완호 마사회 경영관리본부장은 “급변하는 대외 여건 속에서도 편견 없이 열려 있는 공정채용을 실천해온 우리 기관이 새로운 식구를 조기에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며 “최다 인원 채용 기조를 이어가는 만큼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이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서 접수는 마사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블라인드 채용 원칙에 따라 생년·출신지역·출신학교명 등 개인 식별 정보는 기재할 수 없으며, 기재 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채용 절차·자격요건·제출 서류 등 상세 정보는 마사회 및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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