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3년생인 '농심 오너가 3세' 신상열 전무가 내년 1월 1일부로 부사장 승진한다. (사진제공=농심)
농심의 올드보이 체제가 막을 내리고 오너가 3세 중심의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
농심 오너가 3세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전무)가 승진 1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통 농심맨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와 박준 농심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난다.
2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농심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 대표가 물러난 자리에는 조용철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수십 년간 생산·경영 일선을 지켜온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사장과 박준 농심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번 인사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나는 수순을 밟게 된다.
1993년생인 신상열 부사장은 신동원 회장의 장남으로 2018년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2019년 농심 경영기획팀 사원으로 입사했다.
그는 입사 1년 만에 대리를 단 이후 경영기획팀 부장·구매담당 상무 등을 거쳐 지난해 전무에 오르기까지 ‘초고속 승진 코스’를 밟았다.
지난해 신설된 미래사업실을 직접 이끌며 신사업 발굴, 글로벌 전략, 투자·M&A 등 농심의 미래 방향을 총괄하고 있다. 부사장 승진은 내년 1월 1일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