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지원ㆍ공급망 보안 강화

LG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핵심 가치로 두고 ‘상생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제조 경쟁력 향상, 안정적 유동성 지원, 기술·보안 역량 강화 등 가치사슬 전반에서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3일 LG전자는 협력사의 생산력과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경영 노하우 공유와 소통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2013년 출범한 ‘LG전자 협력회’를 중심으로 상·하반기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개최하며 목표와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최근 회의에는 조주완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사업본부장이 참석해 관세·경쟁 심화 등 대외환경 변화 속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도 본격화해, 협력사가 자동화 기반의 제조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전문가 파견, 공정 자동화 설계, 디지털 기술 전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유동성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협력사가 조기에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상생결제’를 적극 확대해 지난해 기준 낙수율 15%를 기록했다. 또한 30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운영하며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설비 투자를 위한 무이자 자금을 매년 제공하고 있다. 수출입은행과 협력해 해외 동반진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협력사의 기술 보호를 위해서는 기술임치제도를 활용해 2000건 이상의 기술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했다.
최근 LG전자는 공급망 전체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높이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기술 발전과 글로벌 규제 강화 속에서 보안 중요성이 높아지자, 2022년부터 ‘협력사 상생을 위한 보안 워크숍’을 개최하며 협력사와 최신 보안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63개 협력사에서 130여 명이 참석해 보안 관리체계 강화 방안, 유럽연합(EU) 사이버 복원력법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
LG전자는 제품 개발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적용되는 ‘LG SDL’ 보안 프로세스를 소개하고, 자체 개발한 보안 취약점 진단 도구 ‘VulDOC’과 오픈소스 관리 솔루션 ‘FOSSLight’를 협력사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도 개발 단계에서부터 보안을 내재화하고 제품 수명 주기 동안 취약점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