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광산업 본사. (사진제공=태광그룹)
태광산업이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태광산업은 KT&G와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인수를 위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 규모는 2500억 원대로 알려졌다.
2016년 준공된 이 건물은 지하 5층~지상 20층, 400실 규모의 4성급 호텔이다.
태광산업은 연말까지 후속 절차를 거쳐 계약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태광그룹은 올해 들어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펴고 있다. 글로벌 시황 악화로 본업인 석유화학 사업의 부진이 지속되자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최근 애경산업을 인수하며 뷰티 산업에 진출한 데 이어 미국계 사모펀드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컨소시엄을 꾸려 케이조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태광산업은 이호진 전 회장 재임 시 금융·미디어 분야에서 대형 인수합병을 성사하며 한때 재계 30위권에 오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