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진흥공사가 18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년 하반기 중소선사 CEO 간담회'를 열고 지역 중소선사와 해양수산부 관계자, 업계 전문가들과 해운산업 현안과 지원정책을 논의했다. 상반기 서울 간담회에 이어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선사의 목소리를 집중적으로 듣고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중소선사 10여 곳을 포함해 해진공·해양수산부·학계 전문가 등 약 25명이 참석했다. 해진공은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개편안, 대출이자 지원사업, 재무·홍보 컨설팅 프로그램 등 주요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최근 업계의 부담 완화와 자생력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 외부 전문가 강연이 진행돼 △한국선급 김회준 팀장의 ‘MEPC 83차 회의 및 IMO 규제 동향’ △한국해양대 윤희성 교수의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해운산업 변화 전망’ 등 친환경·디지털 전환 대응 전략이 논의됐다.
정부 관계자도 참석하면서 민·관이 함께 중소선사의 정책적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됐다. 한 참석자는 “해진공이 중소선사의 어려움을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개선 방향을 함께 고민해 든든하다”며 “이 같은 간담회가 정례화되면 업계 경쟁력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길 사장은 "하반기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다"며 "오늘 제기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정부·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중소선사의 자생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