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3분기 누적 영업익 512억⋯“글로벌 시장 공략에 총력”

▲비에이치아이 CI. (사진제공=비에이치아이)

비에이치아이(BHI)가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512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은 5093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약 98%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502억 원을 기록하며 443.7%의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회사는 “특히,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두 자릿수를 유지해 수익성이 지속 강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3분기 2047억 원의 매출액과 18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4%, 284.8% 성장했다. 순이익은 117억 원으로 568% 증가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기존 수주했던 프로젝트들의 매출 인식 확대에 기인한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원자력 발전 설비를 포함해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 핵심 에너지 인프라 설비를 다수 수주하며 수주 잔액을 큰 폭으로 늘린 바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가스터빈 숏티지(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LNG 시장 확대로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원자력과 함께 LNG는 ‘브릿지 연료’가 아닌 ‘파트너 연료’로 재조명받으며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비에이치아이는 최근에도 약 706억 원 규모의 LNG 복합화력발전 HRSG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신규 누적 수주액은 1조6000억 원을 초과해 역대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증권 업계에선 수주 및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발전 업계의 호황과 전사적 차원의 노력이 맞물려 3개 분기 연속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현재와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추가 수주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여, K-전력 인프라 대표 기업으로서 LNG·원전·친환경(그린수소, 카르노 배터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내 발전 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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