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2개 양조장 총출동…'2025 우리술 대축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14~16일 양재 aT센터…체험·경매·세미나 등 3일간 열려
APEC 건배주 화제성에 관심…막걸리·와인 빚기부터 블라인드 테이스팅까지

▲'2025 우리술 대축제' 행사 포스터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올해 우리술 산업의 최대 행사인 ‘2025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가 역대 최다 규모로 열린다. 122개 주류 제조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전통주를 선보이고 체험·세미나·경매 프로그램까지 풀라인업을 갖추면서 일반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즐기는 전통주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5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로,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표 전통주 행사다. 올해는 전국 122개 제조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막걸리 빚기 체험, 우리술 클래스, 전통주 페어링, 나만의 술잔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행사 첫날에는 ‘2024 우리술 품평회’에서 선정된 18개 수상작이 개막식에서 공개되고 시상식이 진행된다. 소비자가 직접 수상작을 맞히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이벤트도 같은 날 열린다. 15~16일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정판 우리술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우리술 경매쇼’,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주류업계 트렌드 세미나, 우리술 역량강화 공개 컨설팅 등이 마련된다.

올해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건배주로 선정된 ‘호랑이 유자 생 막걸리’가 정상들의 호평을 받은 만큼, 정부는 우리술의 해외 진출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해외 재외공관과 협력해 우리술의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유망 품목 발굴을 강화할 방침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정부의 다양한 지원과 업계의 열정이 만나서 우리술이 K­-푸드와 함께 새로운 K-­컬처 신화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술이 K-푸드의 중심으로서 세계인의 식탁 위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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