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NH투자증권은 산일전기에 대해 미국 내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투자 수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13만2000원에서 19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3500원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계속될 재생에너지용 특수변압기 매출 확대와 미국의 중장기 투자 전략과 일치하는 증설 등 때문에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중장기 미국 내 전력 수요 증가는 데이터센터 확대로 계속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러나 디스패처블 발전원의 공급 부족 장기화, 데이터센터 개발사의 계통연계 선점 요청, 중장기 탄소중립 목표 달성 때문에 재생에너지 수요는 꾸준한 상황"이라며 "게다가 기 확보한 세이프하버 프로젝트는 재정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미국 유틸리티는 자연재해와 수요 확대 등에 대비하기 위한 전력망의 복원력 및 신뢰성 강화와 관련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특수변압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먼저 늘어나고 있지만, 주상/지상변압기 수요 역시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산일전기는 2공장 증설로 시장 확대에 대응 중"이라며 "A동은 주상/지상변압기, B동은 특수변압기로 각각 2000억 원 1000억 원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 다만, 실제 가동 결과 기존 계획 대비 30% 이상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는 높은 스팩 중심의 믹스 개선과 효율성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때문"이라며 "2027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953억 원, 3000억 원으로 추정한다. 영업이익률은 38%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