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 출발 후 반락…日 닛케이 0.14%↓

美셧다운 해소 가능성에 상승 출발
AI 고평가 우려에 오후 들어 반락

11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가 해결 실마리를 찾으면서 차례로 상승 출발했다.

다만 주요 증시 모두 오후 들어 인공지능(AI)의 고평가 논란ㆍ주요국 경기 부양책의 공백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68.83엔(0.14%) 내린 5만0842.93엔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마감을 앞두고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 전 거래일 대비 4.16포인트(0.13%) 상승한 3321.58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상승 출발 직후 하락, 마감까지 지속해서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다. 종가는 전날 대비 43.61포인트(0.93%) 내린 4651.44였다. 이밖에 상하이종합지수는 15.84포인트(0.39%) 내리며 4002.76으로 마감했다.

급등 출발한 대만 자취안 지수는 장 마감을 코앞에 두고 하락 전환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84.56포인트(0.30%) 내린 2만7784.95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35.71(0.13%) 오른 2만6684.77에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밤사이 미국 셧다운 사태가 해소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출발했다.

일본 증시 역시 전일 뉴욕증시 반등 효과로 개장 초 강세를 보였다. 다만 오후 들어 상승폭 둔화가 시작했고 오전 상승분 대부분을 오후에 반납했다.

AI 고평가 경계가 증시 전반에 존재했고, 변동석이 지속한 반도체 종목 역시 전체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더 스타는 일본 증시와 관련해 “월가 반등을 추종했으나 가치평가 민감 업종은 속도 조절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증시는 물가하락세가 완화되는 한편, 소비자 물가지수가 소폭 반등하는 등 오전 장에 호재가 이어졌다. 다만 오후 들어 정부 당국의 부양책 공백기 진입에 따른 우려가 스며들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대만 증시는 16년 만에 수출 신기록을 세우며 상승 출발했다. 다만 미·중 통상변수 재점화 때 반도체 체인에 변동 가능성이 커지면서 끝내 하락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은 “수출 모멘텀은 견조하지만, 엔비디아 이벤트 전후로 베타가 커지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자취안 지수를 분석했다.

한편, 널뛰기장을 보인 코스피는 이날 0.81%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0.4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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