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성 갖춘 구다이와 안정성 갖춘 에코비트 투자
트랙레코드·속도감 있는 실행력이 '성장 원동력'

올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뜨거웠던 산업은 '뷰티'와 '폐기물 처리' 부문이다. 뷰티 섹터에서는 인디 화장품 브랜드들이 성장성을 입증하며 거래가 활발했고, 폐기물 처리 기업은 업황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부각되며 인기 매물로 꼽혔다.
성장성과 안정성을 각각 대표하는 두 섹터 모두에 투자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곳이 있다. 바로 IMM 프라이빗에쿼티(PE)다. IMM PE는 국내 PEF 시장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음에도 투자에 활발히 나서며 PE 업계 '대들보'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IMM PE는 지난해 펀딩을 마친 '로즈골드5호'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안정적인 산업과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고르게 투자해 펀드의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챙겼다. 1990년대생인 이은샘 부장과 김훈덕, 정영일 차장은 IMM PE에 대해 "산업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라고 입을 모았다. 즉, IMM PE의 지향점은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FI)가 아닌 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PE다.

세 명의 젊은 투자 운용역은 IMM PE 입사 전 각자 다른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이 부장은 헬스케어 리서치 애널리스트로 상장사 중심의 시장 분석을 해왔다. 기업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리포트를 써왔지만 점차 '직접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PE 업계에 발을 담갔다. 이 부장은 "PE는 자본을 통해 기업의 전략적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곳"이라며 "그중에서도 IMM PE는 펀더멘털과 운영 개선을 통한 근본적 가치 창출을 중시하는 하우스라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주도적인 역할을 존중하고, 협업하는 조직 문화도 IMM PE에 합류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이 부장은 "딜 소싱부터 밸류업, 엑시트(매각)까지 모든 단계를 혼자 담당하기보다는 팀 전체가 산업·전략·재무의 시각을 조합해 방향을 설정한다"며 "주니어 운용역에게도 실제 의사결정과 실행 단계에서 적극적인 발언권과 역할을 부여하는 문화가 자리 잡혀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조직문화는 개인의 성장과 함께 조직의 성과로 이어진다.
김 차장은 회계법인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맥쿼리에서 인프라 투자 겸허을 쌓은 회계사 출신 운용역이다. 그는 "회계법인에서 재무실사 업무를 수행하며 기업 분석의 기초적인 밑단을 직접 다루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면서도 "다만, M&A의 일부분만 바라보게 되는 구조적 한계를 느꼈고, 직접 투자자의 시각으로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판단하고 주체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PE 업무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IMM PE는 학부 시절부터 '꼭 한 번 일해보고 싶었던 하우스"라고 말했다. 그는 "IMM PE 입사 전부터 주니어에게 실질적인 역할과 책임, 그리고 성장의 기회를 부여하는 조직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대부분의 하우스들이 주니어를 대체 가능한 인력으로 보거나 업무적으로 시니어와의 단절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IMM PE는 주니어에게 끊임없이 성장의 기회와 책임감을 부여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정 차장은 국내 PE 인턴을 거쳐 글로벌 IB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22년 IMM PE에 합류했다. 그는 "IMM PE를 선택한 이유는 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PE의 본질적인 역할을 가장 잘 실천하는 하우스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IMM PE는 단순한 FI가 아니라, 산업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IMM PE에 입사한 후 포트폴리오 관리나 신규 투자 검토 과정에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PE로서의 역할에 진심인 하우스'라는 점을 체감하고 있다"며 "단순한 투자 성과를 넘어 기업의 장기적 성장과 산업 발전을 진정성 있게 고민하는 분위기가 IMM PE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전했다.

이 부장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의 구조를 가진 기업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며 "전방 산업의 성장성과 해당 산업 구조 속에서 얼마나 장기적 모멘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자본과 전략으로 그 성장의 속도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를 본다"고 말했다. 이 부장의 투자 철학은 IMM PE의 투자 철학과 일치한다. IMM PE의 투자 철학은 'stable profitability'다. 즉,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낼 수 있는 투자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IMM PE는 투자 전 단계에서 산업 구조 분석과 밸류업 시나리오를 깊게 설계한다. 재무 상태만 보지 않고, 기업이 향후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깊게 고민한다.
김 차장은 "PE의 장기적인 신뢰 구축과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안좋은 상황에서도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산업과 그 안에서 시장 영향력이 차별적으로 존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의 투자 철학은 IMM PE가 지난해 말 결성한 블라인드펀드 '로즈골드 5호'의 투자 전략과 통한다. 현재 M&A 타깃 측면에서 보면 내수 시장은 정체됐고, 국내 인구의 구조적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과의 제조·기술 경쟁은 심화하고 있다. 이에 매력적인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자금 측면에서는 여러 펀드들의 드라이파우더가 남아 있어 밸류에이션이 쉽게 과열될 수 있는 상황이다. 김 차장은 "과열 상황이더라도 본질적으로 좋은 산업과 회사를 선별해 어려운 시기에도 무너지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자산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국 안정적인 산업군과 성장성이 높은 산업군에 대한 투자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즈골드 5호의 투자처인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와 에코비트는 경기 민감도가 낮고 외부 충격이 적은 안정적인 산업군에 속한 기업이며, 최근 소수 지분 투자를 집행했던 구다이글로벌이 내수를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성장성이 높은 산업군에 속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로즈골드 5호는 '바이아웃과 중대형 소수지분 투자'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성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안정적인 자산만을 추구하거나, 반대로 고성장 기업만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 현금흐름과 구조적 성장성을 조화롭게 결합하는 투자 철학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에코비트와 구다이글로벌 투자는 IMM PE가 지향하는 '안정적 자산+성장 산업'의 균형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다. 에코비트는 폐기물·자원순환 분야의 바이아웃 투자로, 안정적인 현금창출력과 구조적 성장성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이다. 환경 규제 변화와 ESG 산업 전환이라는 거시 변화 속에서, 다각화된 환경 포트폴리오와 1위 사업자로서의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부 요인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반면, 구다이글로벌은 K-뷰티 산업의 글로벌 '세컨드 웨이브'를 선도하는 성장형 플랫폼 투자로, IMM PE는 리드 투자자로서 하방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브랜드 인수 및 글로벌 확장을 통해 산업의 성장성을 레버리지하는 구조화된 성장 투자를 구현했다.

이 부장은 IMM PE의 가장 큰 강점으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과 '속도감 있는 실행력'을 꼽았다. 그는 "딜의 본질은 숫자나 조건의 경쟁도 있지만, 상대방이 투자자라면 함께 일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만드는 과정에 있다"며 "특히 경쟁이 치열한 거래에서는 재무적 제안도 중요하나 상대방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신뢰를 쌓는 과정도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IMM PE는 치밀한 검토와 동시에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거래 상대방이 신뢰할 수 있는 타임라인을 제시하고 실제로 지켜낸다"며 "IMM PE는 내부적으로도 의사결정 구조가 간결하고, 딜 팀이 높은 자율성을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신속하지만 정확한 실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속도감 있는 실행력은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한다"며 "IMM PE의 경쟁력은 신뢰와 실행으로 쌓은 커뮤니케이션의 힘이다. 복잡한 협상이나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도 상대방에게 끝까지 약속을 지킬 것이다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IMM PE는 매주 목요일 CIO 주관의 WCM(Weekly Case Meeting)을 진행한다. WCM에서는 시장에 나온 투자건들을 공유하고 토론한다. 주니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형성된다. 김 차장은 "WCM을 통해 다양한 산업의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고, 우리 하우스가 가장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딜들을 선별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 차장은 IMM PE가 성공적으로 딜을 발굴하고, 클로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동안 축적해온 트랙레코드와 시장의 신뢰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MM PE가 과거에 참여했던 투자 사례들을 통해 기업가치를 실제로 끌어올린 경험이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IMM PE와 함께하면 회사가 더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히 자본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필요한 역량을 함께 구축해나가는 파트너로서의 이미지가 IMM PE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풍부한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업계 전반에 걸친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네트워크를 통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크로스체크할 수 있는 체계적인 검증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어 복잡한 거래 구조나 경쟁적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확신 있는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