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코스피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없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포인트모바일 △싸이닉솔루션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장한 이노테크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를 기록했다.
포인트모바일은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4705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인트모바일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4% 성장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포인트모바일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32억원, 매출액은 2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61%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실적 성장세는 상반기부터 꾸준히 이어져온 아마존향 수주 증가에 따른 것이며, 아마존향 매출이 3분기 누적으로 206억원에 달하고 있어 3분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유럽, 중남미 및 CIS국가 지역에서의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올해 매출 목표 달성에 더욱 가까워졌다. 이와 더불어 생산·운송 프로세스 개선과 재고관리 효율성 증대를 통해 매출원가율을 낮추며 수익성도 크게 높였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이번 3분기를 포함한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우선, 아마존 등 대규모 수주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아마존향 누적 매출 270억원이상으로 전망되며 4분기에는 미국UPS 등 고객에게 추가적인 대규모 납품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은 무난하다는 것이다.
같은 날 싸이닉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9.94% 오른 1만460원에 마감했다.
싸이닉솔루션 주가 급등은 인간의 감각을 대체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핵심 센서 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싸이닉솔루션은 개발 중인 MEMS(초소형 전자기계시스템) 마이크로폰 센서가 양산을 위한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싸이닉솔루션이 개발 중인 MEMS 마이크로폰 센서는 인간의 청각을 대체하는 초저전력·고성능 음성 인식용 반도체로,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중국 우시(Wuxi) MEMS 전용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해당 센서는 스마트 디바이스, 모빌리티, 로봇 등 피지컬 AI 기반 디바이스의 핵심 감각 모듈로 활용될 전망이다. 향후 MEMS 전문 공정을 활용해 대만 등에서 팹리스 고객사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싸이닉솔루션은 마이크로폰에 이어 MEMS 초음파 센서의 공동 개발에도 착수했다. 초음파 센서는 거리·형상·압력 등 외부 자극을 정밀 감지해 인간의 촉각 기능을 대체하며 납(Pb)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센서로, 향후 산업용 로봇·헬스케어 분야 적용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